본문 바로가기
쓰기

추위 - 4月 16日

by jgo 2022. 9. 2.

2022.01.18 브런치에 작성

 

오늘은 유난히 추운 날이다.

꽃샘 추위가 만연한 봄날이 도래하였다. 

 

방한켠에서 책을 읽다.  

불 하나를 피워 방안을 덥혀본다. 

 

작은 불씨하나가 발하는 온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따뜻하고. 

 

차도 하나 끓여 

속까지도 덥혀본다. 

 

벚꽃이 지고 라일락이 피는 봄날이었다. 

봄날에 잠시 찾아온 추위는 

 

그들이 느꼈을 추위 그리고 

지금도 느끼고 있을 그것이 아닐까. 

 

이러한 한조각 추위에도 떠는 나.  

얼마나 추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늘에는 먹구름이 지고

곧, 비가 올 것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