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기/영화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by jgo 2022. 6. 15.

소셜 네트워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인 페이스북의 설립에 관계된 자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시청한 지라 마크 저커버그에 대한 지식도 그저 페이스북의 설립자일 뿐이라는 것만 알고 그 외의 지식은 전무하였다. 영화는 페이스북의 성공뿐만 아니라 이에 얽혀있는 수많은 이해관계들도 보여준다. 감독인 데이빗 핀처의 뛰어난 연출력이 아니었다면 자칫 이 영화는 3시간의 러닝타임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법적 공방과 증언에 대한 사실을 관객들에게 확인시킨다. 

그러다 보니 처음 영화를 볼 땐 프로그래머로서의 저커버그를 보게 되고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싸워 나가는 저커버그는 외롭고 지쳐 보였다. 마지막 장면도 이를 보여준다.  저커버그가 전 애인의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을 하고 새로고침을 하며 이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이때 나오는 '마크 저커버그는 최연소 억만장자다'라는 말이 그의 표정과 대비되어 아이러니한 감정을 연출한다. 

 

사실 이 영화는 역행자를 읽으며 작가가 언급하여 보게 되었는데, 저커버그가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이 아이디어를 합쳤는지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나 또한 한 때, 페이스북을 열성적으로 이용했던 유저인 만큼, 이 영화가 더욱 와닿았다.

'보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소마 (Midsommar)  (0) 2023.05.30

댓글